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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청년교육카드 2,000만원 지원···주도적 '창직' 기회 줄 것"

[대선 주자에게 듣는다]

4차산업시대 아무도 예측 못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능력 필요

현금 살포 아닌 미래 위한 투자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서울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권욱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8일 “청년들에게 교육카드 2,000만 원을 제공해 10년 동안 원하는 때 원하는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가진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청년들이 꿈을 꾸기 위해서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꿈 꿀 시간이 있으려면 돈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한 최소한의 도움을 국가가 주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원 후보는 만 18세가 되는 모든 청년들에게 대학 등록, 교육 훈련, 창업 준비 등 자기 개발 목적이라면 최대 2,000만 원까지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국가 찬스’를 제공하겠다는 공약을 냈다. 그는 “청년들이 돈 때문에 취직도 하기 전에 신용 불량자가 되고 사회 진출도 하기 전에 파산하는 사회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청년교육카드는 단순 현금 살포가 아니라 청년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도와주는 교육 투자”라며 “청년들이 자기 주도적인 창직(創職) 능력을 키울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직이란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직업이나 직종을 만들어낸다는 뜻으로 원 후보가 제시하는 인재 육성 방향의 핵심이다. 원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면서 앞으로 10년, 20년 뒤 어떤 직업이 살아남을지, 청년들에게 어떤 능력이 필요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며 “청년들이 자신의 경력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후보는 정책 수립과 국정 운영 과정에 있어서 청년 세대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원 후보는 “탄소 중립 계획을 어떻게 할지, 원전을 없앨지 더 지을지, 국채는 얼마나 발행할 지 등은 모두 미래 세대의 부담과 직결한다”며 “청년 세대가 자신의 이익을 주장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년의 진정한 대표성은 청년 팔아서 금배지 단 사람들이 아닌 청년들 자신에게 있다”며 “대통령이 된다면 청와대 내에 청년 임시정부, 청년 국회 등 청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요소를 넣어 이들의 의사가 의무적으로 반영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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