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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심송심…송영길, 경기도 100% 재난지원금에 "지방정부 판단문제"

이낙연·정세균·김두관 등 반발에도

송영길, 이 지사 '편파성' 논란 키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 마포구 한 커피전문점에서 열린 전국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 간담회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전 경기도민 재난지원금'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지방정부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송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치우쳐 있다는 이른바 ‘이심송심’ 논란이 큰 상황에서 또 다시 이 지사 손을 들어주는 모양새가 돼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송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전국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와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이 '당정협의가 끝난 부분이고, 매표 행위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처럼 말했다. 대선후보 경선의 쟁점이 된 경기도 재난지원금 논란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지만 이른바 당내 ‘이심송심’논란을 부채질 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당내 다른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김두관 의원 등은 이 지사의 '경기도민 100% 재난지원금' 지급 방침에 일제히 반대 입장을 밝히며 공세에 나섰다. 이와 관련 전날 이 지사는 "똑같이 할 거면 지방자치를 왜 하겠느냐"라며 "중앙정부 정책과 지방정부 정책은 다른 게 정상"이라고 맞받았다.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송 대표 “지방정부에서 판단할 문제”라는 발언으로 편향성 시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송 대표는 이날 소상공인 지원 방안과 관련해서는 "대출기한 연장, 이자 감면 문제 등에 대해 말씀을 듣고 정부 측과 당정 협의를 통해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선 시대에 흉년이 들면 소작료를 유예해 주고 구휼미를 풀어주는 것도 있는데, 21세기에 매출이 떨어져도 임대료를 같이 내야 한다는 것이 현대판 지주·소작 관계도 아니고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금융권이 자영업자들에게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도 잘 상의해보겠다. 은행연합회측, 금융관계자들과 상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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