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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삭발 투혼' 강유정, 아쉬움 딛고 ‘훈련 도우미’ 자처

경기 앞둔 박다솔 스파링 파트너 나서

여자 유도 국가대표 강유정(왼쪽) 선수가 25일 도쿄 지요다구 일본무도관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유도 여자 52kg급 출전을 앞둔 박다솔 선수와 스파링을 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삭발 투혼’에도 도쿄올림픽 예선 1라운드에서 탈락한 여자 유도 국가대표 강유정(25·순천시청) 선수가 훈련 도우미를 자처하고 나섰다.

강유정은 지난 24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여자 48㎏급 32강에서 슬로베니아의 스탄가르 마루사에게 2분 만에 역전패했다.

강유정은 지난 5년 동안 이번 올림픽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전날 경기에 앞서 계체량 통과에 어려움을 겪자 삭발한 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몸무게가 계체량 기준을 살짝 넘어서자 미련 없이 머리카락을 하얗게 민 것이다. 그러나 그는 삭발 투혼에도 1라운드에서 역전 누르기 한판패를 기록하며 고개를 떨궈야 했다.



하지만 강유정은 다음날인 25일 아침 선수촌에서 도복을 챙겨 경기장으로 나섰다. 이날 여자 52㎏급에 출전하는 박다솔(25·순천시청) 선수의 도우미가 되기 위해서였다.

강유정은 박다솔의 마지막 훈련 상대를 자처하며 있는 힘을 다해 박다솔의 훈련을 도왔다. 기술 자세에 관해 조언했고 훈련 중 지친 박다솔을 일으켜 세우며 힘을 북돋아 줬다.

평소 올림픽에는 훈련 파트너가 동행해 선수들의 훈련을 돕는다. 하지만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경기장 출입이 가능한 AD카드 발급을 최소화해 충분한 코치진과 파트너가 동행하지 못했다.

이에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경기를 앞둔 선수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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