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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물·화제
중화권에 돌아온 코로나···中·대만 지역감염 ‘비상’

중국은 안후이부터 북부 랴오닝까지 퍼져

대만도 역대 하루 최대치인 206명 확진

중국 중부 안후이성의 허페이에서 16일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그동안 성공적으로 코로나19를 진정시켰다고 자신하던 중국과 대만이 다시 재확산 비상이다.

1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중부 안후이성에서 2명, 동북부 랴오닝성에 3명이 각각 발생했다. 랴오닝성 확진자 중에 1명은 동북지방의 중심지인 선양에서 나왔다. 중국에서는 확진자 가운데 무증상감염자를 제외하고 또 판정 자체가 까다로워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감염자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얀마 국경 윈난성에서 창궐하다 발생 숫자 ‘제로’로 떨어진 코로나19 확진자가 23일 만인 지난 13일 안후이성 허페이에서 다시 발생했다. 중국 당국은 이 확진자의 노동절 연휴 때 이동경로를 따라 북부 랴오닝성까지 코로나가 퍼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새로운 확진자 발생으로 안후이성 3곳과 랴오닝성 9곳 등 12곳이 중(中)위험지구로 지정됐다. 지난 4일 윈난성 루이리시에서 위험지구에서 해제된 뒤 열흘 만에 다시 ‘위험지구’가 등장한 셈이다. 랴오닝성에서는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음성확인서 확인에 들어간 상태로 사실상 지역봉쇄가 시작됐다.

그동안 코로나 방역 모범국가로 꼽혔던 대만에서도 지역사회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대만 당국은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자 206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만에서 코로나19가 퍼진 이후 하루 확진자로는 역대 최대다. 특히 이들 중 절반 이상이 감염원을 모르는 깜깜이 환자다. 대만은 지난해 말 지역사회 감염자가 ‘제로’로 떨어져 코로나 퇴치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대만 당국은 이에 따라 15일 대만 수도 태이베이 등에서 방역 경계등급(총 4등급)을 3급으로 상향조정했다. 실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실내 5인이상 모임을 금지시켰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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