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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하루빨리 北 동포들과 함께 하는 날 오길"

오는 15일 성모승천대축일 메시지

전국 성당에서 일제히 미사 봉헌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사진제공=서울대교구




천주교 서울대교구 염수정 추기경이 오는 15일 성모승천대축일을 맞아 남북한의 화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성모승천대축일은 성모 마리아가 지상 생활을 마친 다음 영혼과 육신이 함께 하늘로 올라갔음을 기념하는 날로 유럽 가톨릭 국가에서는 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염 추기경은 5일 발표한 성모승천대축일 메시지에서 “북한 동포들과 성모승천대축일의 기쁨과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염 추기경은 “해방 75주년과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올해 신중하게 기도하고 분별해 평양교구를 파티마의 성모님께 봉헌하기로 했다”며 “성모님의 보호와 전구를 통해 북한교회도 하루 빨리 기쁨과 평화 속에 다시 주님께 찬미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염 추기경은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님께 평양교구를 위한 특별한 강복(하느님이 인간에게 복을 내림)을 요청했다”며 “참 평화를 주시는 하느님의 은총으로 남북한이 마음의 문을 열고 대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회복을 위해 공동체성 회복을 주문하기도 했다. 염 추기경은 “오늘날 우리 시대가 풀어야 하는 시급한 과제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로 일치해 평화롭게 공존하는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에게 하느님의 위로와 은총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천주교회는 오는 15일 성모승천대축일을 맞아 세계 평화의 회복에 감사하는 미사를 전국 성당에서 봉헌한다. 이와 함께 광복절도 함께 기념하기 위해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은 제대 옆 기둥에 대형 태극기를 게양한다.
/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명동대성당이 성모승천대축일을 맞아 대형 태극기를 걸고 미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서울대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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