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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조국·김현수·은성수..집중 검증한다"

비위 행위보다 정책 수행 능력 초점

'정의당 데스노트'말히기는 이른 시점

조국 후보자에 당 차원 소명 요구 할 것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개월 기자회견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포함해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와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나섰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당 대표 취임 1개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 후보자뿐만 아니라 철저한 청문 검증이 필요한 분들이 세분 정도 있다”며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와 은성수 금융위원장 후보자”라고 밝혔다.

다만 정의당은 이들 3명 후보자의 비위행위보다는 정책 수행 능력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수 후보자의 경우 농민들로부터 농정 개혁에 대한 지지를 못받는 다는 점에서 향후 농정 개혁과 관련한 정책 수행능력을 따져 묻고 은성수 후보자는 최근 홍콩 사태로 리스크가 커진 파생결합상품(DLS) 등의 위기관리 능력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조 후보자와 관련해서도 청와대 민정수석에 이어 법무장관을 맡았을 때 사법개혁 로드맵을 실현 할 방법을 검증할 방침이다.



심 대표는 이날 조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과 관련해서 “조 후보자 측에 별도 소명을 요청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심 대표는 “정의당에는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이 없다”며 “공식적인 검증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국회의 공식 검증 과정과 병행해 정의당 차원의 검증을 할 것”이라며 “조 후보자 관련 수많은 의혹이 나오나 후보자 측에서 어떤 소명 등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조 후보자가 정의당 ‘데스노트’ 명단에 오를 것이냐는 질문에는 “청문회 날짜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검증 결과들을 종합해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 정부 들어 정의당이 임명 반대나 부적격 입장을 밝힌 장관 후보자들은 100% 낙마해왔다. 이에 정의당의 ‘데스노트’라는 말이 생겼다.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조동호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등이 데스노트에 오른 바 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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