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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전세값 상승에…세종시 "미매각 상업용지, 택지로 전환"

집값 상승률 전국 최고 수준인데

상가 공실률은 26%로 가장 높아

집현동·합강동 등 3개 생활권에

올해 공동주택 4740가구 공급도





세종시가 상가 공실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미매각 상가용지를 주택·공공용지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올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함께 4740가구의 공동주택 공급에도 나설 예정이다.

세종시 도시주택국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세종시는 우선 상가 공실 문제 해소를 위해 토지 용도 전환에 나설 방침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팔리지 않은 상업용지를 주택·공공용지로 바꿔 활용성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세종 금강 남측에 방치된 금강 수변 상업용지 5필지(2만 358㎡)의 용도를 변경하기 위해 용역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는 세종시의 상가 공실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 등 상가 공급 과잉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지난해 3분기 기준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세종시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25.8%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대형 상가 전국 평균 공실률(13.6%)과 비교해도 2배에 가깝고, 집합상가 공실률도 전국 평균(10.1%)을 웃도는 12.3%에 달했다.

반면, 세종시의 주택 공급은 충분하지 못한 상황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세종 아파트는 1.89% 올라 비수도권 가운데 울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세종시의 전세가격 역시 6.25% 올라 전국에서 상승률이 제일 높았다. 세종시는 이에 행복청과 함께 집현동(4-2생활권)과 합강동(5-1생활권), 다솜동(5-2생활권) 등 3개 생활권에 총 4740가구의 공동주택이 공급할 예정이다. 분양주택은 4225가구, 임대주택은 515가구다. 합강동 ‘선도지구 스마트리빙존 특화권역’은 스마트 라이프와 직주근접 커뮤니티 실현을 위한 첨단 스마트도시 서비스가 도입된다. 다솜동 용호천 인근의 ‘보행 친화 공동주택 특화권역’은 소규모 블록 계획을 통한 보행 친화형 주거단지로, 중앙부의 ‘공공시설 복합단지 특화권역’ 주거단지는 문화 공원을 중심으로 공공청사, 학교 등과 연계하여 통합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공무원 임대주택은 교통이 우수할 뿐 아니라 청년층이 선호하는 실내 공용 휴게공간, 청년 창의커뮤니티시설 등이 들어선다.

안석환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행복도시에 6만 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라며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등 이전에 따른 주택수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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