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15 대책 시행에도 서울과 경기도 주요 지역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 전망이 개선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월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97.1로 전월 대비 15.3포인트 상승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지난해 11월 84.8에서 12월 81.8로 하락했다가 이달 들어 반등했다.
인천도 같은 기간 65.2에서 48.0으로 하락했다 이달 82.1을 기록해 큰 폭의 반등세가 나타났다. 경기는 88.2을 기록해 11월 69.7, 12월 71.4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집계되는 분양전망지수는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 상황이라는 의미다.
주산연은 이달 서울 등 수도권 지역 분양전망지수 상승 배경에 대해 "강력한 투기 억제 대책인 10·15 대책에도 최근 서울 핵심지역 집값 상승세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분양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비수도권(78.6) 분양전망지수도 전월 대비 12.5포인트 올랐다. 광주(71.4)가 27.0포인트, 경남(85.7)이 19.0포인트, 제주(68.8)는 18.8포인트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상승 전망됐다. 여전히 지수가 기준치(100)를 밑돌고 있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지는 않지만, 공급 부족에 따른 신축 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되고 매물 잠김 현상과 전세가격 상승 등으로 주택가격 상승 흐름이 지방으로 확대되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일부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분양 전망 개선 기대에 따라 1월 전국 평균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도 80.4로 지난해 12월의 66.3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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