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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층 논란에 종묘 인기상승?…작년 관람객, 전년比 두배로

4대 궁궐·종묘·조선왕릉 총 관람객 1781만명, 12.9%↑

종묘는 정전의 5년 보수·정비 후 재개장 수혜 영향도

외국인 비중 평균 24%에 그쳐…‘최고’ 경복궁 40.4%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지난해 11월 7일 종묘를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최 장관이 들고 있는 종이에는 앞서 발표된 서울시 계획처럼 고층건물이 들어서면 바뀌는 종묘 정전에서 보이는 풍경이 그려져 있다. 숲 위로 건물이 튀어나와 있다. 연합뉴스




2025년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을 찾은 방문객이 총 1781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이들을 관할하는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가 5일 밝혔다. 이는 2024년(1578만 명)보다 12.9%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국내외 관람객이 가장 많이 찾은 궁궐은 경복궁이었다. 경복궁의 연간 관람객은 688만 명(전년 대비 6.8% 증가)으로, 전체 궁·능 관람객의 38.7%를 차지했다. 이어 덕수궁 356만 명(4.6% 증가), 창덕궁 221만 명(26.1% 증가), 창경궁 160만 명(43.8% 증가) 순으로 조사됐다. 조선왕릉의 연간 관람객은 278만 명(4.6% 증가)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종묘는 지난해 76만 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무려 90.5% 늘어났다. 이는 중심 건물인 정전이 2020년 이후 계속된 보수·정비 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4월 공개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종묘의 관람객은 공사 시작 및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46만 명)보다도 63.3% 많았다. 지난해 10월말 시작된 종묘 앞 초고층 빌딩 논란으로 종묘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커져 올해 관람객이 더 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서울의 5대 궁궐 가운데 경희궁은 서울시 관할로, 별도의 입장료를 받지 않고 관람객 집계도 없다.

새해 첫 주말인 지난 1월 4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시민 및 외국인 관광객들이 휴일을 즐기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2029년 외래 관광객 연 3000만 명 시대를 겨냥하고 있는 상황에서 궁·능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15년 한 해 4대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을 찾은 외국인 관람객은 총 426만 명으로, 전년 대비 3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관람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4.0%였다.

특히 경복궁의 경우 외국인 관람객이 278만 명으로, 비중이 40.4%으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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