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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택 대주교, 안성기 추모…“국민에 희망과 위로 전한 분”

2008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서 레드카펫 인사를 하는 안성기. 연합뉴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배우 안성기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정 대주교는 5일 “오랜 세월 ‘국민 배우’로서 우리 사회에 깊은 울림을 전해 온 고(故) 안성기 사도요한 배우님의 선종 소식을 접하며 큰 슬픔과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고인에 대해 “한국 영화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예술인이자 연기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과 위로, 그리고 따뜻한 행복을 전해 준 분”이었다며 “그의 작품 속 진정성 있는 모습은 세대와 시대를 넘어 많은 이들의 마음에 오래도록 남아 우리 사회에 밝은 빛이 되어 주었다”고 평가했다. 또 “안성기 배우님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서 이웃을 배려하고 약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으셨으며 기부와 선행을 통해 함께 사는 세상에 희망을 전했다. 그러한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값진 본보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정 대주교는 “배우님께서 영화와 삶을 통해 남기신 진솔함과 선함을 오래 기억할 것”이라며 “유가족과 배우님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와 연대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74세를 일기로 별세한 안성기는 세례명이 사도요한인 독실한 천주교 신자다. 고인은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 교황이 집전한 명동성당 미사에서 성경을 낭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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