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추석 연휴인 10월 3일부터 9일까지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한다.
연휴 첫날인 3일에는 울산문화예술회관 시립무용단이 추석특별공연 ‘가배풍악’을 선보인다.
울산박물관에선 5∼7일 ‘흥겹게 빚는 한가위 한판’을 주제로 민속놀이, 대동놀이, 포토존,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암각화박물관에서는 ‘세계유산:우리가 사랑한 반구천의 암각화’ 특별전과 ‘반구천을 누비다’ 답사 프로그램이 열리고, 대곡박물관에서도 추석맞이 공연과 각종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울산도서관은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소풍영화관·소풍음악회 행사(4∼5일)와 고명환 작가 북콘서트(4일) 등 다양한 야외 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울산시립미술관은 어린이 체험전, 2025 현대미술 기획전, 어반아트 빌스전, 암각화 반구천 실감영상전 등 다양한 전시로 관람객을 맞는다.
울산시티투어 버스 순환코스는 5∼7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행하며, 울산관광택시는 연휴 전체 정상 운행한다.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추석 당일(6일)을 빼고 정상 운영한다. 고래문화특구에선 추석 차례상 차리기 체험, 전통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울산대공원은 추석 당일 하루 휴관한다. 나머지 연휴 기간엔 정문 광장에서 추석맞이 민속놀이 체험마당이 열려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울산 내 관광안내소 8곳은 관광 편의를 위해 정상 운영하며, 문화관광해설사도 탄력 배치한다.
울산종합운동장, 동천체육관, 동천다목적구장, 시립문수궁도장 등 체육시설은 연휴 기간 개방한다. 특히 울산종합운동장과 울산체육공원은 방문객 주차 편의를 위해 5∼8일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이 밖에도 울산 울주문화재단은 3일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영남알프스 신불산 간월재 정상 억새평원에서 가을 야외음악회 ‘2025 울주오디세이’를 개최한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울주오디세이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려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오후 1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나는 반딧불’의 황가람, 여성 보컬리스트 ‘린’, 홍경민, 포크 듀오 ‘자전거 탄 풍경’ 등이 무대에 오른다. 울주오디세이는 예매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금빛 억새평원을 배경으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며 “깊어져 가는 가을의 낭만을 느끼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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