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지난달 29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를 광주북부경찰서에 형사 고소했다.
1일 중흥그룹에 따르면 해당 유튜버는 모 종교단체의 비자금 의혹과 정교유착 논란을 다루며 관련이 없는 정 부회장의 사진을 38회 가량 사용했다. 이렇게 정 부회장을 마치 스캔들 이슈의 핵심 인물인 것처럼 묘사해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 방해 등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
최근 유명 연예인 뿐 아니라 재계 인사들도 명예훼손 혐의의 유튜버를 상대로 전방위적 법적 대응에 적극 나서는 추세다. 정 부회장 측은 “불특정 다수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 부회장을 마치 스캔들 이슈의 핵심 인물인 것처럼 묘사했다”며 “해당 영상으로 인해 개인의 명예가 지속적으로 훼손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업 브랜드 가치 하락까지 피해가 확대될 우려가 있어 법적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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