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이 인공지능(AI)을 앞세운 해운산업 디지털 전환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KR은 오는 1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KR 디지털 기술 세미나 2025’를 열고 해운업 전반에 걸친 AI 기술 적용과 혁신 전략을 공유한다고 1일 밝혔다.
주제는 ‘해양 산업에서 AI의 확장과 변화’(AI’s Expansion and Transformation in the Maritime Industry)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AI가 선급 업무와 해운 산업에 가져올 변화 가능성을 짚는다. 이미 관련 계획을 수립해 경영 전반에 적용인 KR은 이를 뒷받침하는 산업 현장의 교류·협력 장으로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
1세션에서는 유현경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이 ‘AI 트랜스포메이션의 여정’을 주제로 발표하고 장화섭 KR AI융합센터장이 ‘AI 에이전트 기반 출항 시스템(MariNote.AI)’을 소개한다. 이어 김준범 KR 팀장이 ‘스마트선박 사이버보안 모델’을 발표하며 해운 디지털화의 핵심 과제인 보안 문제를 짚는다.
2세션에서는 구조해석 자동화, 멀티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차세대 설계 시스템, 선급 및 강선 규칙 웹시스템의 AI 적용 등 KR 연구진의 디지털 혁신 사례가 이어진다.
김대헌 KR 연구본부장은 “AI는 해운산업의 미래를 재편할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세미나가 업계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이고 실질적 협력 모델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온라인 사전등록 또는 현장 등록으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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