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일주일 만에 매출 100배 늘었다"…한국 몰려온 중국인들 무조건 사가는 '이것'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점에서 중국인들이 입장을 위해 대기해 있는 모습, 연합뉴스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싹쓸이 쇼핑’에 나서면서 유통가에 활기가 돌고 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서울 명동의 편의점 GS25 매장의 외국인 결제수단(알리페이·위챗페이 등) 매출은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100배 늘었다. GS25 전체 매출도 100% 넘게 증가했다. 단체 관광객들이 K팝 앨범, 넷플릭스 협업 상품, 빙그레 바나나우유 등을 집중적으로 구매해서다.

CU도 전주 대비 매출이 25% 증가했다. 명동, 홍대, 성수, 공항 등 외국인이 자주 찾는 매장의 매출신장률은 38%에 달했다. 외국인 특화 점포 10곳을 운영하는 롯데마트도 중국인 단체 관광객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화 점포 10곳을 찾은 고객 수는 전주 월요일보다 35% 늘었고, 매출도 15%가량 증가했다.

전날 무비자 입국한 크루즈 ‘드림호’ 승객들이 찾은 명동과 가까운 서울역점에서는 과자, 견과류, 김 가공품 등이 많이 판매됐다. 지난 월요일 무신사스탠다드 명동점의 중국인 고객 매출도 전주 대비 71% 늘었다.



무비자 단체 관광객 특수를 가장 크게 기대했던 면세점에도 방문객들이 급증했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명동 본점의 이달 평균 중국인 단체 관광객 수는 1000명 수준이었다. 무비자 허용 첫날인 전날은 크루즈 단체 관광객 1700명을 포함해 2500여명의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다.

업계는 중국 중추절 연휴 기간 이후 MICE(마이스) 성격의 고부가 단체 관광객이 유입되며 무비자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은 내년 6월30일까지다. 국내·외 전담여행사가 모객한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비자 없이 15일간 국내 전역에서 관광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100만명의 중국 관광객이 추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매출 100배 폭증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