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오는 10월 17일 열리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입장권을 30일부터 무료로 배부한다. 입장권은 부산 시내 16개 구·군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등록지와 관계없이 1인 2매까지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행사 당일에는 입장권 소지자만 개회식 관람이 가능하다.
개회식은 17일 오후 6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다.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부산의 역사·문화·미래 비전을 집약한 대규모 문화 축제로 기획됐다. ‘배 들어온다, 부산!’을 주제로 한 옴니버스 뮤지컬 공연과 성화 점화식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이번 개회식의 총연출은 뮤지컬 연출가 박칼린 감독이 맡았다. 그는 부산의 상징인 컨테이너를 무대 장치로 활용해 부산의 정체성과 개방성을 시각화할 예정이다. 주제 공연에서는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무대 감독(링 마스터)으로 나서고, 축하 무대에는 밴드 데이브레이크, 가수 김태우가 참여해 선수단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든다.
손태욱 시 체육국장은 “전국체전 개회식은 화합과 감동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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