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 화재에도 원자력발전소 운영에는 차질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27일 긴급 점검 결과 원전 운전 상황을 실시간 감시하는 ‘아톰케어(ATOMCARE)’는 이번 화재와 무관하게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 전국 모든 원전이 안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톰케어는 원전의 출력·온도·방사선량 등 핵심 운전 변수를 24시간 모니터링하는 국가 시스템이다.
원자력 관련 대국민 정보 제공 창구도 정상 운영되고 있다. 원안위는 원자력안전정보공개센터를 통해 각 원전의 가동 현황과 환경 방사선 감시 결과, 해양 방사능 모니터링 정보 등을 차질 없이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안위 자체 누리집과 내부 행정시스템 일부는 국정자원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상태다. 이에 대해 원안위 관계자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협력해 신속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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