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첫 재산공개…3명 중 1명 강남 3구 부동산

참모 31명 평균 재산 22억

11명은 강남 3구 부동산

김상호 비서관 60억 ‘1위’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1차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지난 7월1일까지 임명된 대통령실 참모 31명의 재산은 평균 22억 2848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서관급 이상 전체 참모진(55명)의 약 56%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 가운데 본인 또는 배우자가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에 아파트나 주택 등 부동산을 보유한 참모는 3분의 1 이상인 총 11명(35.5%)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통령실 참모진 중 재산 1위는 김상호 보도지원비서관으로 모두 60억 7800만 원을 보유했다. 김 비서관은 이번 공개 대상 전체 공직자 중에서도 재산이 가장 많았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 중 대통령실 고위공직자의 재산 현황으로 김 비서관은 강남구 대치동 다세대주택 6채(총 가액 40억 원)와 35억 원 상당의 광진구 구의동 아파트를 배우자와 공동으로 소유했다. 대치동 다세대 주택 6채에 대한 건물 임대채무로 본인(9억 2200만 원) 및 배우자(8억 9400만 원) 명의로 총 18억 1600만 원을 신고하는 등 채무액은 22억 9600만 원이었다.

그다음으로는 문진영 사회수석(55억 3100만 원), 이태형 민정비서관(55억 3000만 원), 최성아 해외언론비서관(47억 7800만 원), 봉욱 민정수석(43억 6200만 원)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문 수석은 강남구 역삼동 주상복합건물(1억 200만 원), 용산구 이촌동 아파트(18억 8000만 원) 등 건물 재산이 약 48억 원이었다. 예금은 8억 2300만 원, 증권은 1억 9400만 원을 보유했고 현금은 100만 원을 신고했다. 이 비서관은 송파구 잠실동 우성아파트(23억 5200만 원)를 배우자와 공동 소유했으며, 장·차남 공동 명의의 가락동 헬리오시티 아파트(22억 9000만 원) 등도 신고했다. 장·차남은 해당 아파트를 보증금 11억 8000만 원에 전세를 준 상태다.

봉욱 민정수석은 서초구 반포동 다세대주택(8억 3000만 원)과 성동구 옥수하이츠 아파트 일부(7억 원) 등 총 43억 6200만 원을 신고했다. 맥쿼리인프라 주식을 본인 2만 4610주, 배우자 4만 9100주, 장녀 2409주를 보유 중이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서초구 서초동 서초래미안 아파트(15억 6700만 원)를 포함해 42억 24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일 시절인 지난 2021년 3월 공개된 재산(22억 3900만원)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증가한 금액이다. 이 기간 본인 명의 예금재산이 1억 700만 원에서 10억 4900만 원으로 9억 원가량 늘었다.

재산 16억 700만 원을 보유한 권혁기 의전비서관은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아파트(26억 5000만 원)를 부부 공동 명의로 새로 매입했다고 신고했다. 권 비서관은 주택 매입을 위한 본인 명의 사인 간 채무 2억 원, 배우자 명의의 금융채무 12억 7100만 원을 함께 신고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배우자와 공동 보유한 강남구 개포동 근린생활시설(20억 8000만 원) 등 총 21억 원을 신고했다.

이번에 공개된 대통령실 고위공직자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불리는 김현지 총무비서관도 포함됐다. 김 비서관은 11억 83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비서관은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더샵 판교포레스트아파트(7억 5000만 원 상당)를 배우자와 공동 보유했다. 김 비서관은 대장동 아파트를 주택 청약을 통해 매입했다고 신고했다.

한편 대통령실 참모 중 재산이 가장 적은 참모는 2억 9200만 원을 신고한 전성환 경청통합수석이었다. 김남준 부속실장(4억 1300만 원), 김용채 인사비서관(5억 2000만 원), 전치영 공직기강비서관(7억 3100만 원), 김현종 국가안보실 1차장(7억 5100만 원) 등도 재산 하위 5인에 들었다.

이번 재산공개에서는 국회의원 출신으로, 지난 3월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의 국회의원 재산 공개 때 이미 재산 정보가 공고된 이재명 대통령과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강유정 대변인은 제외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1차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대통령실, 첫 재산공개…3명 중 1명 강남 3구 부동산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