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포항 영일만4산업단지 2차전지 특화단지에 대규모 산업용가스 생산설비를 준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준공은 제철소 외부에 최초로 산업가스 생산설비를 구축한 것으로, 산업가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의미가 있다고 포스코는 전했다.
포스코는 약 1000억 원을 투자해 1만6500㎡ 부지에 공기분리장치(ASU)와 액산 2000톤 등의 저장설비를 구축했다.
해당 설비는 시간당 1만5000Nm³의 산소를 생산할 수 있다.
생산된 산업가스는 2차전지 특화단지 내 입주기업에 가스배관을 통해 공급된다.
이를 통해 2차전지, 반도체, 조선 등 전방산업의 산업가스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향후 철강, 2차전지, 반도체, 조선, 화학,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 산업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번 산소공장 준공은 산업가스 시장 내 입지 강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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