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 초반 3개 홀에서 2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안나린은 21일(한국 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CC(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번 홀(파3)까지 중간 합계 7언더파를 기록해 선두 그룹에 1타 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경기는 첫 조가 티샷을 한 뒤 45분 만에 뇌우가 몰아쳤고 오후 늦게까지 악천후가 이어져 결국 연기됐다. 오전 조로 나선 안나린은 1번 홀(파4)과 2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날리며 차분하게 타수를 줄였다. 그는 3번 홀(파3)까지 소화한 뒤 짐을 쌌다.
10번 홀(파4)부터 시작한 재미 교포 선수 앨리슨 리는 초반 3개 홀에서 1타를 줄여 8언더파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2라운드를 시작하지 못한 세라 슈멜젤(미국), 가쓰 미나미(일본)도 8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역시 2라운드 티샷을 날리지 못한 이소미, 릴리아 부(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리오나 머과이어(아일랜드)는 1라운드 성적인 7언더파 64타로 안나린과 함께 4위 그룹을 이뤘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친 주수빈(공동 10위)과 5언더파 66타를 적어낸 지은희, 임진희(이상 공동 19위), 4언더파 67타를 기록한 강혜지(공동 35위)는 모두 2라운드를 시작하지 못했다.
3언더파 68타를 기록 중인 김아림, 김효주, 김세영, 전지원, 최혜진, 유해란(이상 공동 45위), 2언더파 69타를 친 박금강, 1996년생 이정은, 고진영, 양희영(이상 공동 69위)도 코스에 나가지 못했다.
윤이나는 초반 2개 홀을 소화했고 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중간 합계 1오버파로 남은 라운드를 뛰게 됐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로 진행되고 2라운드 잔여 경기는 22일 최종 라운드에 앞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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