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생활 서비스를 본격 선보인다.
부산시는 19일 ‘디지털 트윈 시범 구역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대시민 서비스 플랫폼 ‘1365 트윈 부산」’을 개방했다. 플랫폼 명칭은 ‘1년 365일 디지털 트윈으로 시민 안전을 지킨다’는 의미를 담았다.
‘1365 트윈 부산’은 골목길·보행환경·재난 취약지 등 도시 안전과 생활 정보를 3차원 공간정보로 구현해 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이터 기반 플랫폼이다. 시는 올해 부산진구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내년까지 기능을 고도화하고 이후 나머지 15개 구·군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번에는 4가지 서비스를 개방했다. 플랫폼 내 ‘트윈맵’을 통해 부산진구 내 CCTV 위치와 관리 정보를 확인하고 가상 CCTV 설치를 체험할 수 있다. 또 교통사고 취약지·보호구역 등 위험 요인을 시각화한 보행환경 위험지도, 72시간 내 산사태 발생 위험도를 단계별로 확인할 수 있는 산사태 취약지 분석, 지역 정비사업 지정 요건을 분석해볼 수 있는 정비사업 분석을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올해 말까지 도심 공기질 관리와 스마트 응급대응, 도심 인공조명 안전 3개 신규 서비스를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플랫폼은 공식 누리집에서 접속할 수 있다. 시민은 자료실에서 매뉴얼을 내려받아 서비스를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시는 플랫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오는 26일까지 ‘디지털 트윈 미디어 창작 영상 콘테스트’를 진행, 우수 영상은 향후 부산 디지털 트윈 홍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민순기 시 도시공간계획국장은 “시민들이 직접 가상의 안전 서비스를 체험하며 정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부산 구현에 디지털 트윈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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