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정부·여당을 겨냥해 “국민이 잠시 맡긴 권한을 일당독재를 위해 남용하는 것을 용납해선 안 된다”고 직격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민재판부(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법안 발의, 대법원장 사퇴 협박, 패스트트랙 재판으로 야당 압박, 정치 특검과 합작에 의한 야당 의원 구속 등 놀랍게도 4일 만에 일어난 일”이라며 “대한민국 헌정사에 단 한 번도 있기 힘든 반헌법적인 일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실과 여당의 합작품”이라며 “대통령실이 옆구리 찌르고 야당은 바람 잡고 대통령실이 아무렇지 않게 맞장구치지 않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최종 목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영구 집권하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일당독재 총톡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라며 “100년에 걸쳐 세워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100일 만에 무너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누군가의 제보를 들먹이고, 출처를 알 수 없는 녹취를 들이밀고, 대통령실과 총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놀란 척하는 전형적인 수법”이라며 “개딸이 달라붙어 좌표 찍고, 여론몰이 수사가 시작되면 사냥이 끝이 난다”고 했다. 그는 “오히려 진짜 수사가 필요한 건 지라시에 의한 공작”이라며 “국민의힘이 당원과, 국민과 함께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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