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골프먼슬리는 창간 3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 골퍼들에게 물었다. ‘골프장 갈 때 뭐부터 따지세요?’ ‘골프 꽤 잘 친다 하는 기준은 몇 타일까요?’ ‘드라이버 교체 주기는?’ ‘그린피·캐디피 적정가는?’ ‘적당한 멀리건 횟수는?’ ‘최악의 꼴불견 골퍼는?’….
설문은 7월 말부터 8월 12일까지 2주간 서울경제신문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했다. 카카오골프예약, 김캐디, AGL, 엑스골프 등 국내 대표적인 부킹 사이트들도 ‘서울경제 골프먼슬리 창간 3주년 기념 설문’ 배너 등을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띄워 설문에 동참했다.
총 812명이 응답한 가운데 연령별로는 40대가 46.9%로 가장 많았고 50대(26.1%), 30대(18.9%), 60세 이상(5.7%), 20대(2.5%) 순이었다. 남성 골퍼가 86.7%였고 구력이 1~5년이라는 응답이 55.7%였다. 6~10년은 19.4%, 10~20년 15.7%. 20년 이상도 9.1%나 됐다.
골프장 정할 때 첫 번째 기준은? 내 드라이버 샷 거리는?
라운드 나갈 골프장을 골라야 할 때 우리나라 골퍼들은 뭘 가장 먼저 따질까? 그린피를 최우선 순위로 꼽은 응답이 역시 50%를 넘을 만큼 압도적이었지만 코스 상태를 우선시한다는 답변도 20%가 넘어 눈길을 끌었다.
가장 갖고 싶은 능력치로 ‘똑바른 300야드 티샷’을 고른 골퍼가 40% 이상이었지만 15m 퍼트 성공과 평균 300야드 장타 중 하나를 고르라는 문항에는 퍼트라고 답한 비율이 70%를 넘었다. 장타를 꿈꾸지만 방향성이 담보되지 않은 장타는 ‘노 생큐’다.
‘골프 고수’로 인정하는 기준은 몇 타일까. 50% 가까운 골퍼가 80대 초반이라고 이야기했고 70대 타수여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30%쯤 됐다.
1. 골프장 선택 기준 중 최우선 순위는?
A. 그린피 54.8%
B. 잘 관리된 코스 21.6%
C. 접근성 19.5%
D. 티오프 시간 4.2%
2. 내 드라이버 샷 평균 거리는?
A. 190~210m 34.5%
B. 210~230m 31.7%
C. 230m 이상 10.3%
D. 170~190m 10.3%
E. 150~170m 8.6%
3. 가장 갖고 싶은 능력치는?
A. 똑바로 가는 300야드 티샷 42.9%
B. 1.5m 퍼트 100% 성공 38.7%
C. 모든 파5 홀 투온 15.4%
D. 3년에 한 번 홀인원 3.1%
4. 15m 퍼트 성공과 평균 300야드 드라이버 샷 중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A. 퍼트 71.2%
B. 드라이버 샷 28.8%
5. 그린에서 이 정도면 OK(컨시드) 준다?
A. 퍼터 길이 안쪽 38.3%
B. 1m 이내 27.5%
C. 1.5m 이내 21.1%
D. 기분 내키면 2m도 OK 13.2%
6. ‘골프 꽤 잘 친다’의 기준은 몇 타?
A. 80대 초반 48.8%
B. 70대 타수 29.7%
C. 80대 중반 15.3%
D. 80대 후반~90대 초반 3.7%
E. 이븐파나 언더파 2.6%
라베(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를 위해 당신은 얼마나 투자하십니까?
골프도 대체로 투자한 만큼 돌아온다. 연습 많이 하고 장비에 밝은 사람 치고 고수 아닌 사람 별로 없듯이.
우리나라 골퍼들은 얼마나 자주 연습장을 찾으며 클럽은 몇 년에 한 번 교체할까. 연습장을 1주일에 한 번 이상 간다는 응답이 60%를 넘었다. 이만큼의 열정을 갖고 있으니 클럽 구매 때 선택 기준이 엄격한 건 당연한 일. 시타를 해보고 고른다는 답변이 50% 가까이 나왔다. 드라이버 교체 주기는 3년이 36%로 가장 많았지만 2년(25%)과 1년(8%)이라고 응답한 골퍼도 꽤 있었다.
연습은 실내의 시뮬레이터가 설치된 타석에서 한다는 답변(62%)이 실외 이용(33%)의 거의 2배였고 스크린골프장 갈 때 정해 놓고 가는 브랜드가 있다는 응답도 60%나 돼 최근의 트렌드 변화가 뚜렷이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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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조인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본 적 있거나 이용할 용의가 있다는 응답이 67%에 이른다는 것도 특기할 만하다. 성원 미달 때 어쩔 수 없이 이용하는 골퍼도 많겠지만 한편으론 동반자에 구애 받지 않는 ‘쿨한’ 골프가 자리 잡고 있는 듯 보인다.
1. 골프 클럽 구매 때 선택 기준은?
A. 시타를 통해 48.2%
B. 주변 프로나 친구의 추천 32.8%
C. 잡지·신문·TV 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18.1%
D. 그냥 비싼 게 제일 좋은 거겠지 1%
2. 드라이버 교체 주기는?
A. 3년 36.3%
B. 5년 이상 29.6%
C. 2년 25.2%
D. 1년 7.8%
E. 6개월 1.1%
3. 거리측정기 사용하나요?
A. 그렇다 75%
B. 아니다 13.4%
C. 구매 계획 있다 9.6%
D. 필요 없다 2%
4. 골프연습장, 얼마나 자주 가세요?
A. 1주일에 2~3번 36.3%
B. 1주일에 한 번 23.9%
C. 한 달에 한두 번 16%
D. 라운드 일정 잡히면 그때부터 틈틈이 15.9%
E. 매일 7.9%
5. 연습장은 주로 어디를 이용하나요?
A. 실내연습장 중 시뮬레이터가 설치된 타석 62.3%
B. 실외연습장 33.3%
C. 시뮬레이터 없는 실내 타석 4.4%
6. 스크린골프장, 정해 놓고 가는 브랜드가 있나요?
A. 있다 59.6%
B. 아무 데나 간다 40.4%
7. 스크린골프장 선택 때 고려 사항은?
A. 정확도(샷 거리, 방향 등) 39.2%
B. 이용료 34.5%
C. 구비 클럽 등 시설 9.5%
D. 서비스 8%
E. 그래픽 6.7%
F. 게임성(캐릭터, 아이템 등) 2.2%
8. 골프 조인 앱이나 사이트 이용해본 적 있으세요?
A. 있다 55.2%
B. 없다 31.3%
C. 이용할 생각 있다 11.5%
D. 앞으로도 이용 안 할 것 2.1%
[서울경제 골프먼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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