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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구역, 강남3구·용산 연장 전망…마포 성동으로 확대하나

17일 서울시 도계위서 심의

‘신고가 행진’ 마포·성동·광진 등

강북 한강벨트 추가지정 전망도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에 이어 마포·성동·광진구 등 강북 한강벨트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도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가 17일 강남3구와 용산구에 적용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 마포와 성동구 등도 토허구역으로 추가 지정될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온다.

16일 부동산·주택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17일 개최하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 3구와 용산구에 이달까지 적용하는 토허구역 연장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2월 13일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등 이른바 ‘잠삼대청’에 대한 토허구역을 해제했다가 아파트 가격이 급격히 오르자 3월에 강남 3구와 용산구 소재 전체 아파트 단지를 토허구역으로 다시 묶었다. 연장기한은 이달 30일까지지만 토허구역 확대 재지정에도 좀처럼 아파트 가격이 잡히지 않고 있어 서울시가 토허구역을 연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최근에는 풍선효과로 마포·성동·광진구는 물론 경기 과천·분당 등에서도 아파트 신고가 매매거래가 이어지고 있어 이들 지역까지 토허구역으로 묶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이 이달 11일 발표한 9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9월 8일 기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동구는 0.27% 올라 지난주(0.20%)보다 0.07%포인트 올랐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성동구 옥수동의 준공 28년 차 ‘옥수하이츠’ 전용 84㎡는 이달 10일 25억 1500만 원의 신고가에 매매거래가 이뤄졌으며 성수1가 ‘트리마제’는 전용 69㎡가 지난달 말 37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마포구 역시 0.17% 올라 지난주(0.12%)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마포구 대흥동 ‘마포그랑자이’ 전용 59㎡는 이달 6일 21억 2000만 원에 계약이 체결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광진구는 광장·자양동을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늘면서 전주대비 0.20%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규제지역인 강남 3구와 용산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강남구는 0.15% 올라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커졌고, 서초구(0.14%), 용산구(0.14%)도 각각 전주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

수요대비 서울 지역 아파트 공급부족이 맞물리며 집값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0.2를 기록하며 7월 3주 차(100.1) 이후 7주 만에 기준선인 100을 돌파했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높은 것은 시장에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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