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3안타…이적 후 타율 0.289

MLB 휴스턴전 5번 타자로 활약

8대3 승리에 애틀랜타 4연패 탈출

2회 홈을 밟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는 김하성. 이매진이미지스연합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이적은 정말 ‘신의 한 수’였나.

김하성(30)이 애틀랜타 중심 타선에서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15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은 4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김하성이 한 경기 3안타 이상을 친 것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던 지난해 7월 이후 1년 하고도 두 달 만이다. 2021년 빅리그에 데뷔한 김하성의 한 경기 최다 안타는 4개다.



2회 말 1루 쪽으로 내야 안타를 치고 홈도 밟은 김하성은 3회 우전 안타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4대2로 앞선 5회 무사 1·3루에서는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았다. 8회 마지막 타석은 볼넷을 얻어 네 번째 출루. 시즌 타율은 0.220에서 0.238까지 올라갔다. 애틀랜타는 8대3으로 이겨 4연패를 탈출했다.

끊이지 않는 부상에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시련의 계절을 보내던 김하성은 트레이드 매물로 나와 이달 애틀랜타로 옮겼다. 새 유니폼을 입고 새 마음으로 시즌을 재개한 김하성은 이적 후 첫 경기부터 2안타를 치고 다음 날 스리런 홈런까지 뿜었다. 이적 후 타율은 0.289(38타수 11안타)다. 김하성은 16일부터 워싱턴 내셔널스 원정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