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더 유명한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MayTree)’가 다음 달 국내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공연기획사 루나비스타는 다음 달 26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 3층 텍스파홀에서 메이트리의 ‘Human and Nature’ 공연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유튜브 636만 구독자를 보유한 메이트리는 ‘오징어 게임’ 테마송 아카펠라 영상(2억 8000만 뷰)과 ‘아이폰 사운드 이펙트’ 시리즈(8600만 뷰) 등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사운드 이펙트 아카펠라’라는 독창적 스타일로 세계에서 먼저 주목받았다.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제 아카펠라 콩쿠르’ 재즈 및 팝 부문에서 금메달 2개와 재즈 부문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라트비아 세계 합창대회’ 재즈 부문과 팝 부문에서도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이외에도 미국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 프랑스 갓 탤런트 등 수많은 해외 경연 프로그램에 참가해 수상 기록을 더했다.
글로벌 팬층을 확보한 메이트리는 헝가리, 러시아, 싱가포르, 대만, 일본 등 해외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가져왔다. 국내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갖는 메이트리의 이번 공연은 미디어 아트가 결합된 장르 융합 몰입형 콘서트로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 공간기획형 공연 개최 지원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리더 장상인은 “국내에서 처음 갖는 단독 콘서트라 설레고 긴장된다”며 “오랜 시간 꿈꿔온 무대라 첫사랑에게 조심스레 건네는 러브레터와 같이 팬들과 그 마음을 고스란히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기획사 측은 이번 공연에 대해 “뮤지션과 화가의 만남, 감각의 교차로에서 펼쳐지는 소리의 풍경”이라며 “관객 모두가 오감으로 체험하는 아주 특별한 만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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