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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먼·젠슨 황, 英에 수십억 달러 데이터센터 투자 발표 예정”

트럼프 방문 때 발표 예정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4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으로 열린 기업인 대상 만찬 행사에 참석해 있다. AP연합뉴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다음 주 영국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들은 내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방문에 올트먼과 젠슨 황 CEO가 동행해 이 같은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블룸버그에 전했다. 투자는 현지 데이터센터 업체인 엔스케일 글로벌 홀딩스와 공동 프로젝트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다른 미국 기업들 역시 다음 주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기간 동안 영국에 수백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발표할 것이라고도 했다.

백악관과 오픈AI, 엔비디아 등은 해당 보도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5월 중동 순방 때처럼 이번 영국 방문에서 대규모 AI 칩 세일즈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면서 총 수십만 개의 AI 칩 공급 계약을 따냈기 때문이다.



영국을 포함해 유럽 국가들은 AI 기술 경쟁에서 미국과 중국에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유럽 각국이 국가 차원의 대규모 AI 투자와 해외 투자 유치 등에 나서고 있는 이유다. 실제로 영국 정부는 올 1월 ‘AI 성장 구역’ 설치를 핵심으로 하는 국가 AI 전략을 발표하기도 했다. AI 성장 구역은 데이터센터 건설 승인 시기를 단축하고 전력망 접근도를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오픈AI도 올 7월 노르웨이에서 10억 달러 규모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해 현지 투자그룹·개발사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유럽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오픈AI의 유럽 투자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지 않았다”고 전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한 테크 행사에 참석해 연설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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