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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서울건축문화제 개최…서울시, 'K-건축' 세계화 지원

9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서 개막식 개최

건축상 시상식, 주요 건축 단체와 업무 협약

한국 건축 세계화 위해 행정 지원 등 협력

오세훈(왼쪽 두번째) 서울시장이 8일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인 성동구 성수동의 코어해체시스템을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제17회 서울건축문화제를 개최하고 한국 건축(K-건축) 세계화를 위한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9일 종로구 가회동 문화예술 전시시설 푸투라서울에서 문화재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성 : 다층도시’를 주제로 이달 21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 김태수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장, 국형걸 서울건축문화제 총감독, 건축상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막식에서는 제43회 서울시 건축상 시상식, K-건축 세계화를 위한 민-관 협력 업무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번 건축상은 ㈜푸하하하건축사사무소의 ‘코어해체시스템’을 포함한 8개 작품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푸투라서울’, ‘e편한세상 고덕 어반브릿지’, 우수상은 ‘중동고등학교 원익관', ‘서울 AI 허브 메가플로어’, ‘화연재’, '커피_공연장/도시_공연장(COFFEE AUDITORIUM)’이 받았다. 올해 신설된 신진건축상은 ‘그리드 149’에 돌아갔다.

제17회 서울건축문화제 포스터. 사진 제공=서울시




오 시장은 8일 코어해체시스템을 비롯한 건축상 수상작 3곳을 방문해 건축가에게 설계 의도와 작품 설명을 듣고 시설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좋은 건축물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만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건축가․건축물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6월 발표한 ‘K-건축문화 종합지원계획’ 실행을 위해 이날 주요 7개 건축 단체와 체결한 업무 협약을 계기로 플랫폼 구축 등 행정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건축 단체들은 혁신 건축가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국내·외 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 건축 문화 진흥 사업 발굴, 신진 건축가 육성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6개 건축 전시가 열린다. 북촌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올해 건축상 8개 수상작 기획전은 ‘건축가의 책장’을 주제로 모형, 책, 영상 등 건축물에 담긴 이야기를 이색적으로 전달한다. ‘국형걸 총감독 주제전’은 여러 건축 조각의 연결점을 찾아보고 지난해 대상작인 ‘CLOUD(신흥시장)’ 특별전에 사용된 재료를 활용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11일과 18일 진행되는 ‘건축문화투어’는 올해 8개 건축상 수상작을 건축가 설명과 함께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평소 들어가기 어려운 건물 내부를 개방한다. 12일과 16일의 ‘오픈오피스’는 건축가의 실제 작업 공간을 방문해 설계 과정과 건축가의 일상을 지켜볼 수 있다. 13일의 ‘오픈클래스'는 건축상 수상자가 시민에게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시간이다. 20일의 '건축문화 토크콘서트’는 국형걸 총감독과 함께 현대 건축 트렌드와 미래 전망이 논의된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문화제에 이어 이달 26일부터 11월 18일까지 세계적인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과 함께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을 주제로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개최한다. 10월에는 UIA국제건축가협회(이사회)의 서울 방문과 연계한 ‘서울국제건축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서울건축문화제가 서울을 넘어 세계와 K-건축문화를 나누는 축제가 되기를 바라며 건축가의 도전이 빛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더 힘껏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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