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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현장 달려간 의사들…산청군 이재민 대상 의료지원

의사·간호조무사·행정인력 구성

재난의료지원단 수해현장에 급파

수해 복구 성금 모금운동도 지속

의사·간호조무사·행정인력으로 구성된 의협 재난의료지원단이 경남 산청에산엔청 복지관에 거점 진료소를 설치하고 의료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의사협회




의사단체가 최근 집중호우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남 산청군에서 의료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24일 대한의사협회(의협)에 따르면 의사·간호조무사·행정인력으로 구성된 의협 재난의료지원단은 전일(23일) 수해 현장으로 급파돼 진료봉사를 시작했다. 지원단은 이재민 임시거처인 산엔청 복지관에 거점 진료소를 설치하고 수해로 인해 정신적인 충격을 겪은 이재민들을 위해 트라우마·우울증 상담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응급처치, 감염병 예방교육, 영양 수액처치를 병행하는 등 환자 유형별 맞춤 진료를 통해 심신의 회복을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원단은 환자 진료에 필요한 구호물품과 의약품을 구비해 진료시스템을 빠르게 구축한 상태다. 행정안전부, 산청군, 산청군보건의료원 관계자들에게 현장 피해상황을 공유받고 구호·의료지원 활동 전개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산청군은 노인인구 비율이 42.5%에 달할 정도로 고령 환자와 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이다. 의료 지원을 필요로 하는 환자 대다수가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 있으며 수인성 전염병 등 감염병 노출에 취약한 경우도 많아 환자 개개인이 건강관리에 유념해야 한다.

의협은 앞서 지원단으로 함께 참여할 의사 회원들을 모집했다. 이날 오전까지 40명 넘는 인원이 동참의사를 밝혔고, 경남 지역 의사 회원들은 물론 전공의들도 지원단에 적극 참가해 구호·의료지원에 힘쓰고 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울산경남지회를 중심으로 간호조무사들을 다수 파견하는 등 의협과 적극 공조해 의료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선발대로 출발한 박명하 의협 긴급재난의료지원본부장은 “현장에 도착하니 수해로 인한 피해가 훨씬 심각한 상황"이라며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고, 의료봉사를 실천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인 만큼, 선발대 파견을 시작으로 지역의사회 및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지원활동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원단은 진료가능 지역을 산청 전역으로 확대하는 신고서를 산청군에 제출하고 보다 많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봉사를 해나갈 예정이다. 필요 시 진료버스로 이동의료지원도 진행한다. 회원 대상으로 수해 복구 성금 모금운동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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