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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자로 정밀하게 암 치료…동산의료원, 비수도권 최초 도입

차세대 정밀 암 치료 장비…29년 12월 가동

종양에 고에너지 집중…정상조직 손상 최소화

두경부암, 척수암, 소아암 등에 높은 효과

국립암센터,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국내 세번째

사진제공=동산의료원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이 2029년 12월 가동을 목표로, 차세대 정밀 암 치료 장비인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추진한다.

18일 동산의료원에 따르면 최근 행소대강당에서 양성자 치료기 제조사인 프로톰과 ‘양성자 치료기 계약 체결식’을 갖고 국내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최초로 싱크로트론 기반의 양성자 치료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해당 장비는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의 임상교육 병원이자 세계적인 암 치료기관인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에서 임상 경험을 통해 신뢰성을 입증한 모델이다.

동산의료원이 도입하는 양성자 치료기는 ‘싱크로트론(synchrotron)’ 방식의 양성자 가속기와 ‘펜슬빔 스캐닝(Pencil Beam Scanning)’ 기술을 적용해, 종양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치료 방사선을 더욱 정밀하게 조사할 수 있는 첨단 암 치료 장비다.



기존 X선 기반 방사선 치료보다 종양에는 정확한 고에너지를 집중하고 주변 정상조직에는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특히 두경부암, 척수암, 소아암 등 민감한 부위의 치료에서 높은 효과를 보인다.

동산의료원은 2028년 4월부터 장비 설치를 시작하며, 2029년 12월 첫 환자 치료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계획대로 가동될 경우,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국내 세 번째, 비수도권에서는 최초로 양성자 치료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양성자 치료기 도입은 수도권에 집중된 첨단 의료 자원의 지역 편중을 해소하고, 지역민들도 서울로 가지 않고 세계적 수준의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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