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가 29일까지 도심 녹지 공간을 함께 가꿀 ‘가드닝 크루’를 모집한다.
구는 ‘종로 정원사 마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카카오메이커스, 사단법인 생명의숲과 협력해 도심 공공정원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가드닝 크루는 청진공원을 중심으로 북촌, 서촌, 청진·인사동, 사직동 등 4개 권역에 조성된 공공정원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모집인원은 40명이다. 정원 가꾸기에 관심이 있고 꾸준히 활동 가능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사)생명의숲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29일까지 담당자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내달 5일 개별 통보한다.
선발된 시민들은 8월 7일부터 11월 첫째 주까지 교육과 현장 실습을 거쳐 공공정원 조성에 직접 나설 예정이다. 종로구는 교육 과정을 이수한 시민들에게 ‘종로 정원사’라는 공식 명칭을 부여하고 지역 녹지 환경을 책임지는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시민들이 직접 자연을 돌보고 가꾸면서 바쁜 일상에서 쉼과 행복을 찾길 바란다”며 “도심 환경 개선뿐 아니라 지역 주민 간 소통과 협력을 촉진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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