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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빙 아이언·미니 드라이버에 7번 우드까지…비장의 무기 총출동

제153회 디 오픈 개막…바람·날씨·코스와의 전쟁

“맞춤형 무기 적소에 쓰는 전략가가 우승할 것”

로열 포트러시 11번 홀에서 벙커 샷하는 스코티 셰플러. AP연합뉴스




17일(한국 시간) 제153회 디 오픈이 시작된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GC(파71·7381야드)는 정통 링크스 코스(해안가 모래 지대의 바람 많은 코스)다. 북아일랜드 최북단 해안에 자리 잡고 있다.

링크스는 바닷바람과 날씨가 변화무쌍하다. 코스는 나무 하나 없이 탁 트여 있지만 페어웨이는 아주 단단하고 굴곡이 심한 데다 벙커는 좁고 깊은 항아리 형태가 많다. 일반적인 코스에 나갈 때와 전혀 다른 준비가 요구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출전 선수들 대부분이 평소 잘 쓰지 않던 드라이빙 아이언이나 5번·7번 등 높은 로프트의 페어웨이우드를 챙겼다.



로열 포트러시 12번 홀 전경. AP연합뉴스


드라이빙 아이언은 볼을 낮게 컨트롤하기 용이해 바람 속 티샷에 유용하다. 지난주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우승자 크리스 고터럽(미국)은 스핀 컨트롤이 잘되는 미니 드라이버(드라이버와 3번 우드 사이의 클럽)를 새롭게 골프백에 넣었고,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하이브리드 클럽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벤 그리핀(미국)은 솟아 있는 형태의 그린이 많은 점에 대비해 7번 우드로 높은 탄도의 부드러운 어프로치를 열심히 연습하고 나왔다.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번 아이언도 테스트했으며 일부 선수는 낮고 견고한 티샷을 위해 드라이버 샤프트 옵션을 한 단계 강하게 조정했다.

그린 주변과 벙커에서도 평소와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그린 주변은 풀이 아주 짧은 데다 단단해 얇게 맞는 샷이 나오기 십상이다. 아주 낮은 바운스의 웨지를 잘 써야 한다. 벙커는 극도로 고운 모래로 채워져 있어 너무 파고들어가지 않도록 높은 바운스의 넓은 솔 웨지가 적합하다. PGA 투어는 “맞춤형 무기를 적소에 쓰는 전략가가 우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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