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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강선우 이쯤 되면 거취 알아서 판단하라"

"부끄럼움과 수치심 아는지 묻고 싶어"

"비데 수리 등 해명 바뀌고 본질 호도"

"민주, 장관 청문회조차 완전 와해시켜"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5일 보좌진 갑질 의혹과 관련해 비판을 받고 있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거취를 알아서 판단하라”고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강 후보자가 지난 2022년 ‘공감과 부끄러움, 수치심 같은 감정은 부모로부터 배운다. 장관님은 그동안 보고 배우지 못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발언한 사실을 언급하며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아는지 강 후보자에게 되돌려주고 싶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어제 청문회를 보니 그게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라 먹지 못하고 남긴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며 “국민들은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변기 논란은 조언을 구하고 부탁한 것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당초 집이 물바다가 됐다고 보좌관에게 말한 적은 있지만 수리를 맡긴 적은 없다고 처음에 해명했었다”고 짚었다.



그는 “그런데 비데 수리가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보좌진이 아니라 지역사무소에 조언을 구하고 부탁한 것이라고 해명이 바뀌었다”면서 “제보자를 법적 조치하겠다고 한 데 대해선 내부적으로 흐름을 공유하려고 작성 했던 게 유출됐다고 했다. 내부적으로 작성한 내용 자체가 문제인데 유출된 게 문제인 것처럼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강 후보자가 ‘현관 앞에 박스를 내놓았으니 지역구 사무실 건물로 가져다 버리라’고 지시한 사실을 공개한 언론 보도를 거론하면서 "이쯤 되면 알아서 거취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청문회) 첫날부터 절대 다수 의석으로 증인 채택을 원천 차단했다. 17개 청문회 중 증인은 딱 두 사람만 채택됐다”며 “김민석 국무총리 청문회 때 증인도 없고 참고인도 없고 자료도 없는 맹탕 청문회를 만들더니 이제 장관 청문회조차 완전 와해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저 국민 앞에서 검증을 회피하고 하루만 뭉개면 그만이라고 하는 검은 속내가 드러나 보인다”며 “국민의힘 피켓팅을 문제 삼는 것은 내로남불이기도 하지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 관심을 돌리려고 하는 노골적인 파행 유도 술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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