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극적으로 시즌 마지막 메이저 골프 대회 디오픈 티켓을 손에 넣었다.
디오픈을 주관하는 R&A는 14일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출전을 포기하면서 대기 순번 1번이던 김시우에게 출전권이 돌아갔다고 밝혔다. R&A는 엘스가 출전을 포기한 이유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2002년과 2012년 두 차례 디오픈에서 우승한 엘스는 60세까지 주는 역대 챔피언 출전권을 갖고 있다.
디오픈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 14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에 출전했던 김시우는 공동 34위에 그쳐 출전권이 없는 상위 세 명에게 주어지는 티켓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엘스의 불참 결정으로 대회가 열리는 북아일랜드의 로열 포트러시로 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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