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전세계 상장 기업 중 처음으로 시가총액(시총) 4조 달러(약 5502조원)에 도달했다.
9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오전 뉴욕증시에서 약 2%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장중 시총 4조 달러를 넘어섰다. 엔비디아는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시총 4조 달러 도달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도였으나 선착했다.
1993년에 설립된 엔비디아는 2022년 챗GPT의 등장으로 생성형AI 붐이 일면서 성장세가 가속화됐다. 지난해 2월에 시총 2조달러를 넘어선 이후 불과 4개월 만인 같은해 6월 3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어 이번에 다시 1년 1개월 만에 시가총액을 다시 1조 달러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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