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관내 대형 건설사 5곳과 손잡고 공사장 소음과 비산먼지 저감에 나선다.
강남구는 8일 구청에서 삼성물산, CJ대한통운, GS건설, 현대건설, 효성중공업과 ‘G.G.G.(Gangnam Green Governance) 실천 캠페인 및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G.G.G. 협약은 강남(Gangnam)·녹색(Green)·협치(Governance)를 뜻한다. 이번 협약은 민관이 힘을 합쳐 공사장 환경 문제를 사전 점검하고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협약 기업들은 체크리스트에 따라 소음과 비산먼지를 자발적으로 사전 점검하고, 매월 점검 결과 보고서를 구청에 제출한다. 구청은 분기별 1회 컨설팅을 제공하며 현장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한다.
협약서에는 전 공정에서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공사장 내 소음·비산먼지 측정기기 1개소 이상 설치, 노후 건설 장비 사용 자제 등 구체적 실천 방안이 포함됐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공사장 소음과 먼지는 주민 생활과 직접 맞닿아 있는 만큼, 민관이 함께 책임감을 갖고 관리해 나갈 때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분명히 나타난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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