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7일 인천에서 발생한 맨홀 사고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등 법령 위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산업재해가 계속 발생하는 데 대해 죽음을 멈출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라고 엄중하게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날 인천의 한 도로 맨홀 안에서 오·폐수 관로 현황을 조사하다가 실종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함께 신고가 접수된 관로 조사·관리 업체 대표는 맨홀 속에서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이에 이 대통령은 후진국형 산업재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를 정비하고 사전 지도 감독을 강화하는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다고 이 수석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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