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김선민 당 대표 권한대행은 7일 검찰개혁과 관련해 "혁신당과 민주당이 공동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보조를 맞추는 것이 바로 검찰개혁의 줄탁동기(崪琢同機·병아리가 알에서 나오려면 새끼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함께 쪼아야 한다는 뜻)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부터 7월 임시국회가 시작되는데 지금 논의를 시작하지 않으면 추석 전 (검찰개혁 법안) 처리는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여당이 마침 검찰개혁 완수를 공언했고, 민주당은 당내 검찰개혁 TF도 발족했다"며 "조국혁신당이 국회에 제출한 검찰개혁 4법에 정부·여당이 강조하는 검찰개혁 내용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책임 있게 협력하고 신속하게 개혁을 완수할 것을 민주당에 제안한다"고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을 비롯해 전 정부의 검찰 수사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한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하기도 했다. TF는 단장인 한준호 최고위원 외에 최기상 부단장, 이건태·김기표·박선원·양부남 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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