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은 서울 서대문구에 천연동 모아타운 사업시행자 지정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서대문구 천연동 89-16번지 일대는 2022년 서울시 공모를 통해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듬해 6월 한국토지신탁과 신탁방식 통합개발 업무협약을 맺었고, 올해 3월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는 데 성공했다. 정비사업 후 공동주택 규모는 총 506가구다.
사업지는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5호선 서대문역 사이에 위치해 있고 강북삼성병원·연대세브란스병원 등과 가까워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토지신탁과 모아타운 준비위원회는 연내 전체회의를 열고 정비사업위원회 구성과 협력업체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남은 인허가 일정을 빠르게 완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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