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떡궁합’ 호흡을 선보이며 최근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에서 2주 연속 우승한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국제탁구연맹(ITTF) 혼합복식 세계랭킹을 두 계단 끌어 올렸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ITTF가 공개한 7월 세계랭킹에서 3위로 종전 5위에서 두 계단 오른 3위를 기록했다.
3위였던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와 4위였던 일본의 마쓰시마 소라·하리모토 미와 조는 한 계단씩 내려 앉았다.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왕추친·쑨잉사(이상 중국) 조는 세계 1, 2위를 지켰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WTT 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와 WTT 자그레브 대회까지 두 대회 연속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24 파리 올림픽(동메달)과 올해 5월 도하 세계선수권(동메달) 등 각종 국제 대회에서 오랜 시간 다져온 두 사람의 호흡이 빛났다. 3월 첸나이 대회를 포함하면 올해 WTT 시리즈 세 번째 우승이다.
또 류블랴나 대회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르브렁 형제' 펠릭스-알렉시스(이상 프랑스) 조를 3대0으로 꺾고 남자복식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임종훈·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조의 세계랭킹도 종전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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