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파월 “관세 아니었으면 금리 낮췄다”

ECB 컨퍼런스 “영향 지켜봐야”

여름께 인플레 높게 나올 수도

베선트 "9월 인하할수 있을것"

6월 ADP 고용, 예상치 하회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아니었으면 기준금리는 이미 지금보다 낮아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1일(현지 시간)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유럽중앙은행(ECB)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관세가 아니었으면 금리 인하를 더 많이 했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파월 의장은 그러면서 “관세의 규모와 결과로 인플레이션 전망이 상당히 올라간 것을 보고 (인하를) 보류했다”고 말했다. 연준은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네 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이상 기다리면서 관세의 영향을 지켜보는 게 신중한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여름 동안 인플레이션 수치들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생각보다 높거나 낮을 수도 있고, 더 늦거나 빠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 대해서는 “그저 내 일에 집중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반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아야 한다는 (연준의) 기준을 따른다면 적어도 9월 안에는 (금리 인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금리 정책 결정의 또 다른 변수인 고용 지표는 최근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 고용 정보 업체 ADP가 2일 발표한 6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3만 3000명 줄어들며 시장 예상치(10만 명)를 크게 하회했다. 월간 민간기업 고용이 이처럼 감소한 것은 2년 3개월 만이다. 앞서 5월 고용도 3만 7000명 증가에 그쳐 기대치(11만 명)를 크게 밑돌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