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각각 오는 15일과 16일 열릴 전망이다.
1일 국회에 따르면 두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오는 15일, 16일로 예정돼 있다.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는 4일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회 일정을 확정해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성환 의원은 20·21·22대 국회의원을 지낸 3선 중진 의원으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동 정책본부장을 맡아 이 대통령의 기후·에너지 분야 공약을 주도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적합한 대안을 도출하고 이끌어갈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한국철도공사 철도 기관사로 일하면서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을 맡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김 후보자는 34년간 철도기관사로 재직했고, 전국철도노동조합에서 본격적인 노동운동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후 투쟁 현안을 넘어 노동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관점과 안목을 넓히려 노력해 왔다”며 “노동시장을 둘러싼 갈등을 풀어나가는 데 필요한 대화와 타협의 리더십을 갖추고 있어, 서로 간 양보가 쉽지 않은 노사관계에서 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정국은 오는 10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문금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0일부터 인사청문회가 상임위원회별로 열린다”며 “구체적 일정은 상임위 여야 간사 합의에 따라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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