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일 비교섭단체 5당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한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과 비교섭단체 5당 지도부 간 오찬 만남이 3일 낮 12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과 서왕진 원내대표, 김재연 진보당 대표와 윤종오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가 초청됐다. 대통령실에서는 강훈식 비서실장과 우 수석이 참석한다.
우 수석은 “이번 만남은 지난 교섭단체 당 지도부 만남에 이어 다른 야당과도 대화의 폭을 넓히려는 것”이라며 “의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국정 상황과 외교 등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야당의 협조를 부탁할 예정이다.
비교섭단체 지도부와 회동이 열리는 3일은 이 대통령의 취임 30일 기자회견이 예정된 날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오전 10시에 기자회견을 시작해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진행한 후 오찬 장소로 이동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김용태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송언석 원내대표를 관저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각각 취임 후 첫 통화를 갖고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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