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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연이은 러 본토 공격…"푸틴 종전협상 유도 포석"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불리한 전황에서도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공격을 이어가는 것은 러시아가 종전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도록 유도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가 1일 실시한 공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가 더 이상 전장에서 진격할 수 없더라도 전쟁을 계속하는 것은 러시아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한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현재 우크라이나군은 하르키우·도네츠크·자포리자 등 주요 전선에서 수세에 몰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는 2차 종전 협상이 열리기 전날인 1일 드론 117대로 러시아 본토 공군 기지 4곳을 공격해 장거리 폭격기 41대를 파괴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3일 러시아 본토와 크림반도를 잇는 다리에 수중 폭발물 공격을 감행했다고도 밝혔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러시아를 공격할 수 있다는 경고를 보내는 동시에 러시아가 종전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제임스 M 액턴은 “이 모든 것은 러시아 측에 진지하게 협상할 이유가 있다는 점을 설득시키려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NYT는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가 고전할수록 러시아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예상 밖 공격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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