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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진짜 대통령" 김문수 "독재 막아야"

◆내일 선택의 날

李 "내란 심판" 金 "총통 안돼" 피날레 유세

이준석은 '젊음' 강조…내일 자정께 당선자 윤곽

오승현·성형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열린 유세에서 연설한 뒤 인사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제주 동문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제주=성형주 기자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선택의 날이 밝았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 4295개 투표소에서 치러진다. 이번 대선에서 선출될 대통령의 앞에는 ‘0%대’ 성장 경고등이 들어온 경제를 살리고 계엄과 탄핵 정국 이후 둘로 쪼개진 사회를 하나로 통합해야 할 과제가 놓여 있다. 투표를 하루 앞둔 2일 대선 후보들은 저마다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선거운동이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서울 강북구 유세에서 “이번 대선은 내란 극복을 위한 선거”라며 “어떤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이겨서 내란 세력에게 엄중한 역사적·형사적·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통령이 되면 절대로 국민을 편 가르지 않겠다. 반쪽 대통령이 아닌 대통합의 진짜 대통령이 되겠다”며 국민 대통합도 거듭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 성남주민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금 가장 심각한 문제는 민생”이라며 “(당선 시) 경제 상황 점검을 가장 먼저 지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특히 피날레 유세를 국회 인근 여의도공원에서 했다. 12·3 비상계엄 당시 시민들과 함께 계엄군의 국회 장악을 저지했던 상징성을 앞세워 ‘내란 세력 심판’ 메시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제주에서 출발해 부산·대구·대전을 거쳐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마무리하는 국토 종단 유세를 폈다. 김 후보는 부산역 광장 유세에서 “이재명 후보는 대한민국의 입법·사법·행정 권력까지 모두 장악한 ‘히틀러식 총통 독재’를 하려고 한다”며 “국민 여러분이 투표로 ‘괴물 총통 독재’의 출현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또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만 도와주는 꼴”이라고 이준석 후보 견제에도 나섰다. 김 후보의 마지막 서울시청 앞 광장 유세에서는 나경원·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대표 등이 함께 무대에 올라 지지층 결집을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준석에게 던지는 한 표는 범보수 세력이 젊음을 바탕으로 새로 시작해보라는 투자의 시드머니”라며 “대한민국 미래와 보수의 생존, 젊은 세대의 희망을 위한 결단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날 마지막 유세 장소로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찾아 자신이 보수의 새로운 미래라는 점을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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