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위기의 대한민국을 지킨 것은 대구·경북”이라며 ‘보수 심장’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13일 대구 동구 대구시당 찾아 선거대책위위원회 출정식을 가지고 “대구·경북이 대한민국을 더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 “위대한 세계적 지도자 박정희, 삼성상회로 시작한 이병철 전 회장, 경북 출신 김수환 추기경 등 모두 대구·경북이 낳은 위대한 인물”이라며 “위기 때마다 생각나는 것이 바로 대구·경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 지역의 현안 문제에 대한 해결을 자신했다. 그는 “달빛철도가 예비탕당성조사 등 어려움이 많은데 적극 추진하겠다”며 “아름다운 동해 철도가 고속철, 복선화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대구와 경북을 통합하는 것도 문제가 많다”며 “중앙정부가 가진 권한과 예산, 인사와 인허가권 등을 과감히 지방으로 이양해 지방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대구·경북 출신 현역 의원 22명을 비롯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참석했다.
김 후보는 전날 대구 서문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이날 오전 시·도당을 찾아 본격적인 영남 유세에 돌입했다. 오후부터는 울산·부산을 돌며 경남권 표심 잡기에 돌입한다.
공교롭게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도 대구, 울산 등 영남을 방문한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는 “국가가 위기일 때는 대구·경북이 뭉쳐 나라를 구했다”며 “지금 국가를 위기에서 구할 사람은 누군지 잘 알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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