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임대 프롭테크 기업인 블루그라운드는 오는 14일과 23일 서울 중구 태성빌딩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블루그라운드의 국내 확장 계획과 플랫폼을 통한 임대 혜택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대상은 건물 소유주와 공인중개사, 기업, 기관투자자 등이다. 회차당 선착순 30명까지 사전 등록을 통해 참석할 수 있으며, 신청은 네이버 폼을 통해 가능하다.
블루그라운드는 2013년 그리스에서 시작해 2016년 미국 뉴욕과 유럽에 진출하는 등 글로벌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전 세계 48개 도시에서 약 1만 5000여 개의 주거 유닛을 운영 중이다. 누적 이용객은 12만 명으로 아시아에서는 지난해 일본에 이어 올해 한국에 진출했다.
한국 1호점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하이엔드 오피스텔인 ‘아스티 논현’의 일부 객실을 임차해 운영한다. 주요 타깃 고객은 국내외 출장자와 여행객 등 중장기 체류자로, 임대료는 호텔 숙박료보다 20~30%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앞으로 한남·용산·마포 등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연내 150개 지점을 추가로 오픈하고, 향후 유닛을 200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블루그라운드 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시장에서 블루그라운드의 주거 임대 모델은 기존 월세, 전세 중심의 시장과는 다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과 장기적 협업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