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이번 대선에서는 상투적인 정권교체, 정권연장이 아닌 이재명 정권, 홍준표 정권 양자 택일을 국민들에게 묻겠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며 “국회 폭주에 행정부 폭주까지 이루어지면 이 나라는 미래가 없다. 히틀러의 나라가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 나라는 지난 3년 동안 방휼지쟁(蚌鷸之爭)으로 지새운 국정혼란기였다”고 진단하며 “이제 도요새가 떠났으니 조개도 당연히 떠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방휼지쟁이란 도요새가 조개와 다투다가 다 같이 어부에게 잡히고 말았다는 뜻으로 대립하는 두 세력이 다투다가 결국은 구경하는 다른 사람에게 득을 주는 싸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홍 시장은 이어 “우리 국민들이 어부가 될 차례”라며 “방휼지쟁(蚌鷸之爭), 어부지리(漁父之利), 동반청산론(同伴淸算論)이다. 그대로 될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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