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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트럼프 취임식에 한정 부주석 참석키로

한정 중국 국가 부주석이 1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레이첼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과 만나고 있다. AP연합




한정 중국 국가 부주석이 시진핑 국가주석을 대신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다.

17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측 초청에 따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특사)로 한 부주석이 오는 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한 부주석은 시 주석을 대신해 공식 의례에 참석하는 등 외교·의전 부문에서 시 주석 보좌 역할을 주로 맡았다.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항상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상생의 원칙에 따라 중미 관계를 바라보고 발전시켜왔다”며 “미국의 새 정부와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갈등을 적절히 관리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협력을 확대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통해 앞으로 중미 관계의 안정과 건강,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해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올바른 길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시 주석에게 취임식 초청장을 보냈다고 알려졌다. 중국 측에서는 시 주석 대신 한 부주석이나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외교장관) 등 고위급 특사를 취임식에 파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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