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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0% 생산 '천일염 메카' 신안, 생산시설 현대화·위생관리 215억 투입

천일염 산업 경쟁력 확보 등 기대

종합유통센터 중심 효율성 극대화

소금을 이동수레로 옮겨 담는 장비인 양용 자동채염기. 사진 제공=신안군




전국 천일염의 80%를 생산하는 전남 신안군이 천일염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생산시설 현대화와 함께 위생관리에 215억 원을 투입한다.

10일 신안군에 따르면 천일염 생산시설의 자동화와 위생적인 생산 환경 조성을 목표로 염전 바닥재 개선 사업(37억 원)과 자동채염기와 이동수레 자동화 장비 지원(10억 원)을 포함, 천일염의 장기 저장시설(2억 원)과 포장재 지원(4억 원)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천일염 유통단지 조성에 95억 원, 지리적 표시제 등록에 1억 원, 홍보·마케팅에 2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170억 원 규모로 건립된 천일염 종합유통센터를 중심으로 저장·가공·유통 기능을 연계해 천일염의 유통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천일염의 판로 확대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해 자동 소포장기 도입(5억 원)과 수출 마케팅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근로 환경 개선에도 집중 염전 근로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1대 1 전담제를 실시하고, 100억 원을 들여 염전 근로자 안심숙소를 건립한다. 찾아가는 맞춤형 인권교육을 통해 근로 환경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천일염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생산시설의 현대화와 위생적인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라며 “안정적인 생산 기반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신안 천일염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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