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은 서울시로부터 ‘우리아이 안심병원’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운영 기간은 올 연말까지다.
우리아이 안심병원 사업은 서울시가 아픈 아이 진료를 위해 부모가 병원을 찾아 헤매는 상황을 방지하고 야간과 휴일에도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서울형 소아의료체계’ 운영을 위해 2차 의료기관 대상으로 마련한 사업이다. 365일 24시간 준응급 소아 환자에게 적정 응급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4개 권역으로 나눠 우리아이 안심병원을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동북권에서 서울의료원과 한양대병원이 선정됐고 동남권의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성모병원, 서북권의 순천향대서울병원과 은평성모병원, 서남권의 보라매병원과 중앙대병원 등 권역별 2곳씩 총 8개 병원이 선정됐다.
서울의료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리아이 안심병원에 선정됐다. 서울의료원은 365일 24시간 경증 및 준응급 소아 환자에게 적정 응급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소아응급환자 진료체계를 구축했고 소아환자 전용 병상과 진료 장비를 확보했다. 중환자 이송을 위해 서울대어린이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2곳과 핫라인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한 바 있다.
이현석 서울의료원장(흉부외과 전문의)은 “서울의료원의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서울 동북 권역에서 발생하는 성인 환자는 물론 소아 환자를 상대로 전문적인 응급진료를 시행하고 있다”며 “우리 아이가 건강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는 사실을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